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당대회 마지막 날 끌려 나가듯이 퇴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시 주석. /사진=로이터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갑작스러운 퇴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 예고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설을 통해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한때 중국 최고 지도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 후 전 주석이 당대회 마지막 날 끌려 나가는 듯한 모습은 시 주석의 무자비한 통제를 예고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시 주석의 충성파들이 당의 요직을 장악했다"며 "중국의 이 같은 모습은 미국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러시아보다 중국을 더 큰 위협으로 인식한다"며 "미국은 중국을 야망을 품은 초강대국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서방은 현재 대 러시아 제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적 압박에 민감해졌다"며 "미국이 중국과의 대결에서 서방 등 국가들과 동맹을 맺기를 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요 7개국(G7) 중 일본만 아시아에 포함됐다"며 "미래에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G7 주요 파트너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