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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와 증권감독원(SEC)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소비자와 투자들에게 운전 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대해 과장 홍보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법무부는 테슬라사와 테슬라 임원진이 오토파일럿의 기능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증감원도 같은 조사를 하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크게 홍보하면서 자사 차량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었지만 그동안 미국 교통안전국과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은 오토파일럿 기능의 안전성을 문제 삼았다.
테슬라는 기본적으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더라도 운전자가 도로 상황을 주시해야 하고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임원들이 기능을 과대 포장하는 발언을 종종 해온 것이 문제다.
WSJ는 미국 법무부 워싱턴 수사 당국과 샌프란시스코 수사 당국이 이에 대해 수사 중이며 SEC는 투자자보호법에 따라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 수사는 그동안 보도된 바 있지만 SEC의 조사는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미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지난해 테슬라 차량이 관련된 충돌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자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여름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이 테슬라가 자사 차량을 자율주행차량이라고 과장 광고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와 SEC는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를 여러 차례 조사한 적 있다. 지난 2018년 머스크가 회사를 상장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호도한 혐의로 테슬라와 머스크가 각각 2000만 달러(약 284억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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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