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난해 초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의 2공장 전경. / 사진=SK㈜


SK㈜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4년내 글로벌 톱5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


SK팜테코는 최근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의 요그 알그림 CEO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SK㈜가 2019년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프랑스), 한국에 걸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항암제, 당뇨,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치료제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 바이오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중이다.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팜테코는 2026년 20억달러 연매출 달성을 위해 현재 합성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진행중인 미국, 아일랜드, 한국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서도 빠른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알그림 신임 대표는 글로벌 제약 및 CDMO 업계에서 약 25년의 경력을 보유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박스터와 CDMO 론자에서 바이오, 합성의약품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을 총괄한 핵심 인재다.


2020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CBM의 CEO로 자리를 옮긴 요그 알그림 대표는 CBM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SK㈜는 올 3월 SK팜테코를 통해 CBM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알그림 신임 대표는 "4년 내 SK팜테코를 글로벌 톱5 CDMO로 만들겠다"며 "2026년 합성원료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합해 20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 말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신임대표. / 사진=SK㈜


SK㈜는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5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그 다음 핵심 시장인 유럽에 진출해 직접 사업을 운영한다는 현지화 전략으로 합성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키워 왔다.

지난해 SK팜테코의 매출은 약 8300억원으로 합성원료의약품 CDMO 중에서는 글로벌 톱5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SK팜테코는 신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의약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 사업을 육성 중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현재 임상 개발 중인 바이오 의약품 중 약 50% 차지하고 있으며, 딜로이트 등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평균 25% 고성장을 통해 현재 가장 큰 바이오 의약품 시장인 항체 치료제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희귀병인 척수성 근육 위축증 치료제)는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한국 등에서 판매 허가를 받는 등 유전자 치료제 승인 국가 확대되는 추세다.

SK㈜는 지난해 초 프랑스의 선도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며 해당 시장에 진출했고 올 초 CDMO CBM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CBM은 단계별 건설을 통해 2025년까지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세계 최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SK㈜의 투자 이후 짓기 시작한 상업용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제 2공장이 2023년 1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CBM은 올해 말 바이럴 벡터 첫 생산을 시작한다.

SK㈜ 관계자는 "이포스케시와 CBM간의 협력은 물론이고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이 결합한 의약품 연구도 추진되는 등 합성의약품 사업부와 바이오의약품 사업부간 시너지도 추진되며 SK팜테코 자회사들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중"이라며 "글로벌 생산 거점 간 시너지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톱티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