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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와 함께 5번의 그랑프리를 따냈던 페라리 F1머신이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자동차 주간지 탑기어 매거진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RM소더비 경매에서 슈마허가 지난 2003년 시즌에서 탑승했던 페라리의 'F2003'(체이시스 229) 모델이 1260만파운드(약 197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7년 슈마허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탔던 'F2001'의 낙찰가 640만파운드(약 100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당초 경매사 RM소더비 측은 예상 낙찰가로 900만파운드(약 141억원)로 봤다. 하지만 예상치를 50억원 이상 뛰어넘었다. 소더비 측은 이를 두고 "F1 팬들이 보기에 F2003은 향수를 불러오며 영광의 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슈마허는 지난 2003년 6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따내면서 그는 개인 통산 6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해당 시즌에 F2003은 슈마허의 5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이끌어냈다.
매체는 현재까지도 이 머신이 운행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페라리가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하고 재설계했으며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가 페라리의 전용 트랙인 피오라노 서킷에서 시험 주행했다고도 밝혔다. 시험 주행에서 최고 시속 148마일(시속 238㎞)을 기록했다.
7번의 종합 우승 타이틀을 따낸 슈마허는 지난 2013년 12월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입은 스키사고로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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