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인상과 현장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부터 총파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는 철도노조. /사진=뉴스1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도 파업 돌입을 예고해 교통난 가중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28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 총파업 출정식'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019년 8일, 2020년 51일, 지난해 15일, 올해 여름 2일 동안의 전면파업에도 20년을 일했지만 여전히 최저임금"이라며 "공공부문 자회사의 노동자는 또다시 총파업에 나선다"고 전했다. 철도노조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영남·대구·호남 등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임금인상' '현장인원 충원' '생활임금 쟁취' '구조조정 저지' 등의 피켓을 들고 "더 이상 못 참겠다" "현장인력 충원하라"고 외쳤다.


최정하 철도고객센터지부 쟁의대책위원장은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이란 명목으로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있다"며 "물가와 대출이자는 계속 오르고 현장인력은 줄어드는데 우리는 왜 최저임금을 받으며 힘들게 일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정명재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장 역시 "코레일네트웍스는 인력공급형 자회사로 임금 중간착취를 위한 노조법 회피용 회사"라며 "정당한 노동 대가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