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보름째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지역 주요 사업장의 물류 차질은 물론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사진=머니S DB.


화물연대 총파업이 보름째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지역 주요 사업장은 물류 차질에 이어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되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지난 7일부터 수출용 차량을 목포신항까지 개별운송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되는 완성차를 더 이상 임시적치장에 적치할 수 없을 만큼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는 하루 약 2000여대의 차량이 생산되며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나뉜다.

주요 수출 차량인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약 1300여대는 카캐리어 운송을 통해 목포신항으로 운송, 내수용 차량은 광주 평동산단과 전북 신태인, 경북 경산 출하장으로 이송해왔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측은 "광주 인근 적치장이 포화상태로 목포신항으로 옮기지 않으면 공장 라인이 중단될 상황이다"며 "생산이 중단되면 기아 손실은 물론 250여개 협력업체가 가동을 멈출 수 밖에 없어 수출 차량에 대한 항만 직배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도 생산량을 줄였다.


지난달 30일 생산량을 30% 줄인데 이어 지난 7일부터 70%로 감산을 늘렸다. 이번 조치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하루 생산량은 3만3000본에서 8000본으로, 곡성공장은 3만2000본에서 1만본으로 각각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