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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65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사우디 투자부 발표를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우디 방문 당시 사우디와 중국은 500억달러(약 65조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이 협정이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을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금액이 사우디와 중국 사이의 투자 금액인지 중국과 다른 아랍 국가들과의 투자 협정을 포함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사우디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지난 10일까지 2박3일 동안 걸프(GCC) 정상회의와 아랍 정상회의 등에 각각 참석했다. 시 주석의 이번 사우디 방문은 사우디가 미국과 관계가 벌어진 틈에 중동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랜 동맹인 미국과 사우디는 지난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사건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
실제로 미국 백악관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7일 "우리는 중국이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것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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