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처음으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반입한다. 사진은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화이자의 2가 백신. /사진=뉴스1


중국에서 해외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22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은 오는 28일(현지시각) 중국에 착륙 예정인 항공편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보냈다.


중국 정부는 중국에 거주하는 독일인 약 2만명에게만 이 백신을 접종할 조건으로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대변인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는 다른 외국인이나 국외 거주자들도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같이 화이자 백신을 제한적이나마 도입한 것은 독일이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중국산 백신 시노백을 접종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시노백은 유럽 연합(EU)에서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점도 화이자 백신을 도입한 이유로 꼽힌다. 중국은 지난 7일 방역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완화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사망자 수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감기약 등 의약품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