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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복합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AVGO)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실적 증가와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최근 한 달(지난해 12월5일~올해 1월5일 기준)간 브로드컴의 주가는 5.26% 상승했다. 이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64% 하락했다.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지난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5% 증가한 8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8% 급증한 10.45달러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9억달러, 10.28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23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 목표치도 예상치 87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89억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브로드컴은 고객 변동성이 낮은 소프트웨어(S/W)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하락 사이클에 진입한 현 시점에서도 선제적 재고 관리효과가 확인되며 수주 잔고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브로드컴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12년 연속 확대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 꼽힌다.
지난해 브로드컴 배당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2 회계연도에 70억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수준이다. 브로드컴은 2023 회계연도엔 배당을 12%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1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재개하면서 가치주로서의 매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VM웨어 인수는 반독점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나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며, S/W 사업의 외형 성장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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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