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되는 강종현씨가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2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강씨. /사진=뉴스1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거론되는 강종현씨가 구속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영장전담 부장판사 권기만)은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강씨와 빗썸 관계사 직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날 구속했다.


검찰은 강씨가 여동생 강지연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강씨는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한 전환사채(CB) 차명 거래 의혹도 받는다.

재판부는 강씨와 직원 A씨에 대해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른 직원 B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빗썸홀딩스 최대 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로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이중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는 강지연씨다. 그는 빗썸홀딩스 사내 이사도 겸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코스닥 상장사 3곳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강종현씨의 출국을 금지했다. 이후 지난달 9일과 25일 강씨에 대한 피의자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