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과 비교해 상당 수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를 기록했다. 전월(5.2%)과 비교해 0.4%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 5.4%로 집계되며 5%대로 올라선 뒤 같은 해 6월(6.0%), 7월(6.3%) 6%대까지 올랐다.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12월(5.0%), 올해 1월(5.2%)까지 6개월 간 5%대 물가를 지속하다가 지난달 4%대로 하락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