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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고금리 속 이자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연체율이 오르면서 건전성이 악화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신협·농협·수협·산림 등 상호금융의 당기순이익은 3조1256억원으로 전년(2조7413억원) 대비 3843억원(14%) 늘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6조20억원)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4조471억원)과 비교해 1조9549억원(48.3%)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가 전년 1조3058억원에서 지난해 2조8764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687조5000억원으로 전년(631조1000억원) 대비 56조4000억원(8.9%) 늘었다.
총여신은 498조3000억원으로 전년(453조9000억원)보다 44조4000억원(9.8%) 늘었고 총수신은 588조5000원으로 전년(539조원)과 비교해 49조5000억원(9.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1.17%)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년과 비교해 0.09%포인트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2.23%로 1년 전과 비교해 0.47%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4%로 전년 말(1.61%)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은 12조4978억원으로 전년 말(10조6766억원)보다 1조8212억원(17%)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8.26%로 전년 말(8.31%)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지만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여신증가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상호금융권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은 늘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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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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