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가 28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체코와의 유로2024 예선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몰도바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또 하나의 이변이 일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4위 몰도바가 38위 체코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몰도바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몰도바 치시나우 스타디오눌 짐브루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5백을 사용하며 수비에 방점을 둔 몰도바를 상대로 체코는 16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끝내 몰도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몰도바는 1차전 페로-군도전 1-1 무승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점을 챙겼다. 반면 체코는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3-1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이후 약체 몰도바에 덜미를 잡혀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폴란드(승점 3점)와의 승점차가 1점으로 줄어들었다.


몰도바는 지난해 12번의 A매치에서 4승 2무 6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4승은 리히텐슈타인, 안도라, 라트비아 등 세계적 최약체로 꼽히는 팀들과의 대결서 거둔 승리였다. 월드컵이나 유럽 예선에서 가장 최근 승리한 기록은 지난 2019년 6월에 열린 유로 2020 예선으로 당시 상대팀은 역시 약체 안도라였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하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유럽 대륙은 유로 2024 예선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유로 2024는 독일에서 열린다. 개막일은 내년 6월14일이다. 예선 초반이지만 이미 눈에 띄는 이변이 벌써부터 발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H조에서 약체 카자흐스탄이 덴마크를 상대로 3-2의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카자흐스탄은 피파랭킹 115위로 18위 덴마크와는 전력차가 큰편이다.


승패 자체를 이변으로 꼽을 수는 없지만 지난 25일 열린 프랑스와 네덜란드간의 B조 경기에선 프랑스가 무려 4-0의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네덜란드가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4골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 2017년 8월에 열린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의 0-4 패배 이후 약 5년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