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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가 영상 유포자로부터 2차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영상 유포자 A씨는 지난달 26일 황의조가 경찰에 자신을 고소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 A씨는 "축구선수 계속해야지 의조야"라며 "너 휴대폰에 있는 사진 등 너의 사생활을 다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6월30일까지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바로 실행할 것"이라며 황씨가 연예인 등 지인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첨부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지난 1일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자 A씨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황의조의 성관계 영상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A씨는 "황의조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관계 정립을 피하는 등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며 "(황의조의 휴대폰에)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영상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의조는 지난달 2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점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달 29일 자필 입장문을 내고 "여자 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 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사생활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고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려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좀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아껴주신 모든 분들 앞에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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