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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해법 등을 놓고 여당 의원과 김동연 지사 간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김 지사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어 대안(강상면 종점)에 반대하고 원안(양서면 종점)에 IC(나들목)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고 주장하며 즉시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국감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을 언급하고 김 지사가 양평군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분열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지난 7·8월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안을 비판하고 원안 사수 입장을 낸 데 대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도지사는 국민 분열을 봉합하는 책임이 있다.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는 양평고속도로) 원안이 좋은지 대안이 좋은지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가 말하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 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양평 군민을 둘로 갈라치기 한 것은 원안이 나온 뒤 변경안이 나와서 그런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지사에 대한 압박강도가 세지자 뒤이어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김 지사를 적극 옹호했다.
문 의원은 "국토부가 국감을 앞두고 B/C(비용 대비 편익)를 발표했는데 의도적 논쟁을 야기한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김 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B/C를 0.1, 0.01까지 다룰 문제냐"며 "2년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원안이 14년 만에 통과됐다. 누가, 왜, 어떻게 (노선이) 바뀌었는지 언론·정치권에서 제기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충정으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노선과 서울-양양 고속도로 연결 추진 관련한 정치적 의도 지적에 대한 같은 당 천준호 의원의 해명 요구에 김 지사는 "예비타당성조사 과업 지시나 목적에도 연결 얘기가 나온다. 없더라도 그 정도는 도로에 관한 전문성 가진 사람들이 보면 안다"고 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상면(대안 종점) 일타 강사인가, 일타 선동꾼인가"라는 질문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화살을 돌리자 김 지사는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부의 오랜 의사 결정 절차가 있었는데 단순 백지화시키는 측면에서 국정 난맥상 초래에 대해서는 지적할만하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국도 6호선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교통체증을 해결해 수도권 동북부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당초 목적에 부합하고, 14년째 끌어온 사업을 신속 추진할 수 있고, 주민 숙원과 정부약속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원안 추진"이라고 설명하며 원안 사수 이유를 세가지로 정리해 답변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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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