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새해 소원은 '임금 인상'이 가장 많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꼽았다.

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인들의 소원 1위가 '임금인상'이라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4~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설문자 중 77.7%가 '임금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고용 형태나 직급 등을 막론하고 같은 결과가 나왔다.

2위는 고용 형태나 나이, 업종 등에 따라 순위가 달라졌다. 비정규직의 경우 2위를 고용안정(35.8%)으로 꼽았다. 이는 정규직(16.7%)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나이별로도 2위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새해 소망 2위로 '좋은 회사로 이직'을 꼽았다. 30대와 40대는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을 원했다. 50대는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을 희망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경우 '희망부서 배치 및 승진'(13.6%)을 2위로 꼽았다. 생산직은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36.8%)을 골랐다. 서비스직은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28.7%), 자유로운 휴가 사용(24.7%)을 희망했다.


직장인 10명 중 3명(29.4%)은 올해 직장생활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44.3%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비정규직과 저임금 노동자일수록 고용 자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직장생활 전반의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까지 안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