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피파 106위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의 경기 모습. /사진= 뉴시스
중국이 피파 106위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의 경기 모습. /사진= 뉴시스


중국 축구가 맹탕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중국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은 피파랭킹 기준으로 79위, 타지키스탄은 106위다.


이에 따라 중국은 최근 비공개 연습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쳤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차 예선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중국은 지난 1일 홍콩(130위)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3명이 퇴장당하며 1-2로 졌다. 중국이 홍콩에 정규 시간 내에 패한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39년 만이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며 최근 6경기에서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나선 중국은 타지키스탄에 고전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된 타지키스탄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중국을 압박했다.


타지키스탄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중국은 타지키스탄의 부족한 골 결정력 덕분에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중국은 장위닝, 셰펑웨이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교체로 들어간 두 명의 공격수로 중국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회를 엿보던 중국은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주천제가 공격에 가담,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파울이 지적돼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중국은 득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타지키스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