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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8월부터 한국사업장을 이끌며 누적 수출 1000만대 달성 기쁨을 맛봤지만 1년째 가동을 멈춘 부평2공장 등 국내 일부 공장이 다시 활기를 잃어 가고 있는데다 차세대 전기차 생산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76.6% 늘어난 것으로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수출 덕분이다. 지난해 해외판매는 총 42만9304대로 전년 대비 88.5%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21만3169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총 21만6135대로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내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총 3만8755대에 그쳐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한국사업장의 목표인 연간 50만대 생산 문턱을 넘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올해 국내 생산량은 부평 26만대, 창원 26만대 등 총 53만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달성하면 철수설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
다만 1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추가 신차 생산 과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재 전동화 자동차 생산계획은 없다. 미국 자동차노조(UAW)의 파업 등으로 한국에서의 전기차 생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GM한국사업장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전기차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2월 캐딜락 전기차 '리릭'의 출시가 예고됐고 이후 쉐보레 이쿼녹스EV도 선보이지만 수입차다. 해외 공장 파업으로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물량확보 여부도 확실치 않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에 오기 전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판매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회사는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국내 경제에 대한 기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헥터 비자레알 사장의 리더십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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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