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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클린스만호가 호주와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회 연속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일본 대회 예선에 탈락한 뒤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강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제 한국은 오는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호주와는 지난 2015년 결승전 이후 첫 맞대결이다. 당시 한국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졌다. 이후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는데 1승 1무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에게 9년 전 패배 설욕 기회를 잡았다.
호주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잭슨 어빈, 마틴 보일 등 힘이 좋은 미드필더들이 팀 공격을 이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매튜 라이언 골키퍼가 이끄는 수비지도 탄탄하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단 1실점만 했다.
대회 일정도 호주가 유리하다. 이틀 전 경기를 치른 호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치른 후 이틀 만에 호주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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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