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명동 노점상들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지난해 9월18일 명동 야시장의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앞으로 명동 노점상들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지난해 9월18일 명동 야시장의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앞으로 서울 중구 명동 노점상들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구는 전국 최초로 노점상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중구는 "바가지 요금이나 현금결제 요구, 불친절 등의 논란에 대해 신뢰를 회복하려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관광 1번지로 꼽히던 명동의 명성을 되찾고 관광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판매가격도 손본다. 붕어빵이나 어묵, 오징어구이 등 주요 인기 메뉴 10개 품목의 가격에 대해 '월별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만약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을 올려야한다면 중구청과 사전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지난 1월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된 일본식 크루아상 '퓨전 타이야키'와 같은 특화 음식의 경우 원재료와 제조 방식을 명확히 명시해 합리적으로 책정한 가격임을 안내하기로 했다. 무턱대고 비싼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상인들의 위생 복장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위생모·마스크·장갑 등의 통일된 복장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명동 먹거리'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이미지 개선 효과까지 노린다는 취지다.


명동 노점상 상인회 관계자는 "자구책을 통해 명동 노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개선안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