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3일 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고양특례시의회·시청사 전경.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3일 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고양특례시의회·시청사 전경.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3일 본예산 미비점 해소와 시민요구 반영을 위해 약 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이번 추경안 제출은 지난 19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시의회 최규진(더불어민주당)·박현우(국민의힘) 대표 등 양당 의원들의 시정 정상화 간담회 결과를 바탕 나온 첫번째 공식 행정절차로 시와 시의회 간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말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삭감됐던 내역도 이번 예산안에 포함시켜 재편성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본예산에서 삭감되었던 법정 의무 계획 수립 용역, 업무추진비 등이 편성됐다.


지원 중단된 고양페이 61억원 편성…지원재개 가능성 커져

고양시에 따르면 과거 시의회에서 삭감된 내역을 시가 재편성한 본예산에 이번 추경을 합한 올해 전체 시 예산은 3조1684억5296만원에 달한다. 주요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61억원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변경비 8억원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연구용역비 6건 8억원 △고양시와 시의회 업무추진비 총 598건 28억원 등이다.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확정이 지연되고 있어 관련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국비만 확정되고 도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시비를 확보해 시민들의 사업 추진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중단됐던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사업이 재개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 변경비는 당초 대화동 2707-1번지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의 인접부지에 UAM 버티포트 조성이 결정되면서 부지를 대화동 2706번지로 변경함에 따라 편성되는 예산이다.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이 지난 6일 시의회에서 통과되어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법정필수용역 6개 사업, 업추비 등 편성…시정운영 숨통

또 지난 2024년 본예산 심의 때 전액 삭감됐던 고양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와 연구용역 예산도 다시 편성됐다.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예산이 없어 차질을 빚었던 부서 운영과 관련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2024년 본예산의 미비점을 해소해 시정운영을 정상화하고 고양페이 운영재개 등 시민의 요구를 시급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