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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축구단(K4) 창단 추진 위원회(위원장 권순철)가 4일 오전 9시 30분께 구리시청 앞 광장에서 구리시의회에 K4 창단 승인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구리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선 구리시축구협회 협회장과 권순철 추진위원장이 '20만 구리시민의 염원 K4 구리시민축구단 창단을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삭발을 진행해 구리시의회와 구리시를 향해 K4창단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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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삭발식에 앞서 이재선 축구협회장은 결의문 모두 발언을 통해 "구리시 축구 동호인들은 많은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를 배출한 축구 명문도시 구리시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K리그 4부 리그인 구리시민축구단 창단이라는 최종 결론에 도달하고 K4 창단을 추진하고 있지만 뜻하지 않게 구리시의회라는 암초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구리시는 K4창단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용역에 착수한 이후 2023년 3월 첫 용역보고회를 여는 등 K4창단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으나 구리시의회가 지난해 3월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에서 K4창단 사업비 14억 원과 초기 투자 시설비 등을 전액 삭감하면서 창단을 가로막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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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과 축구 협회 소속 동호인들은 "K4창단의 충분한 인프라를 갖춘 구리시의 축구인 저변 확대와 구리시의 스포츠 자산인 학생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서도 구리시민축구단은 반드시 창단돼야 한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구리시의회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K4창단을 위한 조례 제정과 사업비 등 예산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 시민 72.9%의 찬성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K4 창단에 대해 구리시의회가 여야 의원을 불문하고 2년여 동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창단 조례를 미루고 있어 답답한 마음에 머리라도 깎아 우리의 뜻을 전하려 한다"라며 "구리시의회는 정치적 셈법에 따라 구리시민축구단의 창단을 방해하지 말고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창단에 적극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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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 또한 "구리시민축구단 K4 창단이야말로 구리시가 '축구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구리시가 축구 선진도시로의 이미지 형성은 물론 리그를 통한 지역 홍보 효과 또한 배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구리시의회가 무조건 구리 K4 창단을 막으려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재정자립도가 28.4%에 불과한 구리시 재정을 감안할 때 K4 창단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한다는 것과 K4 운영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을 집행부와 축구협회에 요구하고 있는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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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월 21일 진행된 구리시축구협회 안전기원제에서 권봉수 시의회의장은 "클럽축구가 승부보다는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인 만큼 상호 선수 간 서로 양보하고 화합·단결하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리시 축구가 각종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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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이건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