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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 의대·병원 교수들도 "개인 의지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의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373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정부의 근거 없는 정책 결정은 대한민국 의료환경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의대 교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2000명 증원을 반대하며 필수 의료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피교육자 신분인 의대생과 전공의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단체행동을 한다고 보는 건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이는 실무수습소방관이 화재진압현장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환자를 두고 떠난다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던 의대 교수들이 이런 결정에 이른 건 폭력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 앞에서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정답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그 정당성을 직접 확인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직서 제출 시한은 정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교수들의 뜻을 모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사직서를 내기로 결정했다. 전날에는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상대책위원회(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오는 15일을 기점으로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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