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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증원 결정으로 의대 입학 합격선이 비교적 낮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의대는 최상위권 학생만 입학했지만 경우에 따라 수학 3등급 받은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의대 입학에 도전하는 반수생·N수생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2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정부의 의대생 증원 관련해 "2등급 학생들도 잘하면 (의대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며 "상위권 대학 이공계를 준비했던 학생 중 의대 준비를 해보겠다는 움직임이 상당 부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위권 대학 이공 계열·카이스트와 같은 과학기술 전문대학·특수대학 재학생에 이어 문과 상위권 학생까지 의대 입시 도전한다"고 전했다. 또 "중학교 때부터 지방으로 이사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 인재 전형을 노리는 분위기를 전했다.
의대 입학 필수 조건인 수학 1등급에 대해 임 대표는 "이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지방권은 수학 기준 1등급 학생보다 모집 정원이 초과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계적으로 보면 지방권 의대는 2등급, 상황에 따라선 3등급도 입학이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의대 입학 합격선 하락은 이공계열 입학 합격선 하락에 영향을 끼친다. 그는 "서울대 이공계 전체 선발 인원이 1700명으로 이들이 마음먹으면 의대로 옮겨갈 수 있다"며 "이렇게 구멍이 나면 이공계열의 합격선 하락은 밑에 있던 학생들이 치고 올라와 상위권·중위권·중하위권과 일반 학교 전체에도 영향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2024학년도 1학기 신입생 휴학 및 자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개강하자마자 신입생 119명이 휴학했다. 일각에선 의대 증원에 맞춰 반수를 택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서울대는 휴학 배경을 놓고 속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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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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