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태국과 비긴 황선홍호가 태국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뉴스1
홈에서 태국과 비긴 황선홍호가 태국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뉴스1


홈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황선홍호가 원정에서의 승리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다.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은 4만8000석이 이미 매진됐다. 태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마사타다 이시이 태국 감독은 한국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너무 추운 날씨가 변수"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반대로 원정경기를 앞둔 한국은 방콕의 무덥고 습한 날씨에 적응해야 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을 다녀와서 느꼈듯 원정 경기는 더 어렵다"며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태국이 어떤 경기를 하는지 두 눈으로 확인했다"며 "그에 맞게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IFA 랭킹 101위인 태국과 22위인 한국은 전력상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지난 22일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가져온 만큼 홈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21일 열린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 무승부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해 조 1위를 지켰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이 이재성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득점을 허용했다. 마사타다 감독은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을 준비해 전력상 우위에 있는 한국을 공략했다.

태국은 홈에서는 원정보다 훨씬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원정에서 강한 전방 압박으로 재미를 본 만큼 홈에서는 더욱 체계적이고 집요한 압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홈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0분여가 흐르는 시점까지 제대로 중앙선조차 넘지 못할 정도로 고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정경기에서는 이에 대비한 맞춤형 전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수단은 이 경기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원정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