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쳤다. /사진= 로이터
신지애가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쳤다. /사진= 로이터


신지애가 1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앤드리아 리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상에 오른 넬리 코다와는 2타 차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박세리의 초청으로 출전했다. 지난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는 11년 만에 LPGA 투어 12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날 부진이 뼈아팠다. 신지애는 LPGA 투어 11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 중이다.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기에 더 아쉬웠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신지애는 경기 중반까지 앨리슨 리와 코다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그러나 파4 12번 홀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짧았다. 약 2m 거리의 파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보기 퍼트마저 홀을 벗어났다. 결국 이 홀에서 3온 3퍼트를 하며 순식간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2타를 잃은 신지애는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순위도 끌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신지애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신지애는 "오늘은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바람이 경기를 무척 힘들게 만들었다"면서 "이런 것이 골프다. 아직 3월이고, 대회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오늘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넬리 코다. /사진= 로이터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넬리 코다. /사진= 로이터


우승은 코다가 했다. 코다는 라이언 오툴과 9언더파 275타 동률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오툴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반면 코다의 버디 퍼트는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 만에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원)다. 현재 세계 랭킹 2위 코다는 이후 이 대회 우승으로 릴리아 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지은이 공동 10위 김효주와 이미향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