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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전 통역사가 도박 스캔들 후 행방에 관심이 모인다.
29일(현지시각) 미국 LA타임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공개적으로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도 응하지 않는다"며 "그가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오타니도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서울시리즈를 치르던 지난 21일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문제가 드러나면서 덩달아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 MLB에서 선수나 구단 직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할 경우 1년 동안 출전이 제한되거나 영구 퇴출당할 수 있다.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뒤 오타니 계좌를 통해 도박 브로커에게 450만달러(약 60억원)를 송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21일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7년 이상 일했다.
이런 점 때문에 오타니도 불법 도박 연루설이 제기됐으나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자신은 불법 도박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매체는 다저스 구단의 임원을 인용하며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2024 서울시리즈' 후 LA로 돌아가는 전세기에 미즈하라는 탑승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즈하라의 (미국) 거주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LA 다이아몬드 바에 부모의 집이 있으나 그곳 주민은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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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