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1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1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3월의 마지막 날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터뜨린 메이저리그(MLB) 데뷔 홈런을 바라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월의 첫날에 이정후가 보는 앞에서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 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3루 방향 내야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채프먼이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가 3점 홈런을 쳤고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 때 터졌다. 팀이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은 가운데 몰린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달튼 제프리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57피트(약 108.8m)짜리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날렸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37호 홈런이기도 하다.

김하성과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이번 4연전에서 한국인 빅리거가 나란히 홈런을 쳤다.


이정후는 전날(3월 31일) 경기에서 8회초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