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9%, S&P500은 0.95%, 나스닥은 0.84% 각각 하락했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를 0.1%포인트씩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지난달 3.2%보다 0.3%포인트 더 높다. 물가 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은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각각 증가했다. 둘 역시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에 따라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20%포인트 급등한 4.57%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채권수익률이 급등하자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도 크게 줄었다.
CPI 발표 직후 미국의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3%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42%였다.
7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도 절반으로 줄었다. 금리 인하가 빨라야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연내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89% 급락하는 등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1.97%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반도체주가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65%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