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기념관 조감도. / 사진제공=평택시
안재홍기념관 조감도. /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추진 중인 '안재홍기념관' 건립 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립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음으로써 안재홍기념관 건립 사업은 가장 어려운 과제 하나를 해결한 셈"이라며 "재정투자심사 등 몇 가지 행정절차가 더 남아 있지만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안재홍역사공원 내부에 건립될 안재홍기념관은 대지 면적 7,500㎡, 건축면적 1,500㎡, 연면적 1,800㎡의 규모에 지상 2층으로 계획돼 있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강당과 교육실, 유아실 등 전시와 교육, 관람 편의를 고려한 건축 기본 구상을 완료했고 260여 점의 소장자료도 확보했다.


두릉리에서 출생한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은 신간회, 청년외교단,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총 9차례,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다. 1950년 평택에서 무소속으로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조국과 민족, 통일을 위해 힘쓰고자 했으나 얼마 후 발발한 한국전쟁 중에 납북돼 1965년 평양에서 생을 마감했다.

시 관계자는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해 추진위원회 발족, 응원 릴레이 기고 연재, 시민 모금 운동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 중인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와 건립을 희망하는 평택시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