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종료 후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종료 후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을 계기로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임 회장과는 달리 정부 주관 행사에 잇따라 초청되는 것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도 동행하면서 재계 5위 그룹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현 정부 들어 포스코그룹 회장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은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 등 정부의 행사에 철저히 배제됐다. 한국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재계 5위 그룹임에도 모든 행사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포스코 패싱'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장 회장의 취임 이후 포스코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달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지난달 26일에는 윤 대통령 주재로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3국 대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하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후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도 동행하면서 정부와 포스코그룹 간 불편한 관계가 완전히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회장은 이번 해외순방 기간 동안 철강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관련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자원 협력, 사업 확대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불확실한 통상 환경 극복을 위해 정부와 협회, 기업이 '원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