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퓨처엠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퓨처엠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의 현장 경영'을 마치고 직원들과 만나 회사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장 회장은 7월1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타운홀 미팅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현장 경영 결과를 공유하고 회사의 쇄신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3월21일 취임 직후 '100일의 현장 경영'을 선언하고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장 회장이 현장 경영을 마친 만큼 조만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개편이 있을 전망이다. 그룹 안팎에선 7월 중 대규모 인력 재배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장 회장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과 2차전지소재 사업이 침체에 빠지자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임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도)를 폐지한 것이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스톡그랜트가 시작된 이유는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이며 스톡그랜트 제도가 꼭 나쁜 제도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사회에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원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 근무'도 철회했다. 올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으나 그룹의 위기설이 불거지자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장 회장은 임원들에게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에 '클로백'도 도입한 바 있다. 클로백은 '발톱으로 긁어 가져온다'는 의미로 회사가 임직원에게 줬던 성과급을 환수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금융회사가 아닌 기업이 클로백을 도입한 건 포스코그룹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