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스토킹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 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가방 등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최재영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스토킹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 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가방 등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최재영 목사와 직접 연락해 일정을 조율한 대통령실 행정관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은 지난 3일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을 대면 조사했다. 유 행정관은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2022년 9월 김 여사와 최 목사와의 만남 일정을 조율한 당사자다.

검찰은 유 행정관으로부터 최 목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행정관은 최 목사의 접견 요청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중간에서 날짜 등 일정을 조율한 인물로 지목된다.


검찰은 이 밖에도 김 여사 측 소명자료와 김 여사가 최 목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아크로비스타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수사팀은 지난 6월 대통령실 관계자를 처음 불러 조사한 데 이어 6월 말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배우자를 조사하는 등 최 목사가 주장한 청탁 경위와 성사 여부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검찰 조사가 김 여사 소환만 남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김 여사를 소환조사할 경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함께 조사할 거란 전망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관계자 조사나 자료 확보 등 수사가 상당힌 진척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