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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팀 우상혁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31m 3차시기를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꿈을 이루지 못한 우상혁(28·용인시청)이 자신과 수년간 함께한 김도균 감독을 떠올리며 굵은 눈물을 쏟았다.
세계랭킹 4위 우상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지 못하면서 메달을 놓쳤다.
2016 리우 대회에서 예선 탈락(2m26)했던 우상혁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2m35로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세 번째 올림픽인 파리 대회에서는 자신의 첫 메달이자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첫 메달을 가져오려 했지만 이번에는 7위로 마무리했다.
| 대한민국 대표팀 우상혁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17m 1차시기에 도전하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우상혁은 "오늘 같은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아도 최대한 좋게 만들어야 하고, 좋다면 그것을 잘 유지하며 침착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마인드 컨트롤을 못해서 아쉬운 점프가 나왔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상혁은 "모든 선수가 매 시즌 잘할 순 없다. 그래도 올림픽을 겨냥하며 매 시즌 버텼는데 이렇게 끝나서 아쉽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쉬움을 털어놓던 우상혁은 김도균 감독의 얘기가 나오자,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2020년 처음 김 감독과 인연을 맺은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희망을 썼고 이후 지금까지 동고동락했다.
우상혁은 "2m31을 넘지 못한 뒤 감독님을 보니 계속 격려해 주시더라. 그러나 누구보다 속상해 하시고 안타까워하실 걸 알기 때문에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며 "나야 시키는 것만 하면 되지만 감독님은 모든 것을 챙겨야 했다. 가정도 있으신데 나와 계속 함께하며 열정 있는 선수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흐느꼈다.
| 대한민국 대표팀 우상혁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31m 3차시기를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도쿄에서는 희망을 봤고, 파리에서는 자극을 받았다는 우상혁은 4년 뒤 메달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께 죄송해서라도 다시 열심히 해야 한다. 매 시즌 꾸역꾸역 준비하면서 2028 LA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온 내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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