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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이 광복절 기미가요, 태극기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공영방송 역할과 맡은 책임을 더욱 고민하겠다.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부사장 주재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당면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TF는 보도, 제작, 편성, 기술, 인사, 심의 등 분야별 국장급 기구로 구성했다.
KBS는 지난 15일 방영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KBS 중계석'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실황을 방송했다. 해당 오페라는 게이샤 '초초'가 일본에 주둔한 미국 해군 장교 '핀커튼'을 만나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등장인물이 기모노를 입고 나왔고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 선율도 삽입된 장면이 광복절에 방영돼 논란이 일었다.
또 같은날 방영된 뉴스 프로그램 '930 뉴스'에선 태극기 그래픽 좌우가 반전된 모습이 비쳤다. 이에 시청자 항의가 잇따랐다.
이에 KBS는 "나비부인은 당초 6월29일 공연을 녹화했고 지난달 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됐다"며 "제작진의 불찰로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아울러 태극기 논란에 대해선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반전시켰다"며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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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 미디어 시대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