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브리핑을 진행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스1(질병청 제공)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브리핑을 진행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스1(질병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달 말 정점을 기록한 뒤 완화할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 물량을 늘리고 공급 일정은 앞당기기로 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은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 다음 달부터 감소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년 정점 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흘러갈 것이란 게 질병청 설명이다.

이번 유행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률(65세 이상, 41.3%)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65세 이상, 82.5%)보다 낮고 새롭게 출현한 KP.3 점유율이 지속 상승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도 코로나19 유행 요인으로 언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치료제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3268억원 규모 예비비를 편성해 26만2000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한 게 핵심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해 다음 주 14만명분으로 예정된 공급 일정 및 물량을 다음 주 월요일(8월26일) 17만7000명분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다음 주에는 약국 등에 여유분까지 추가 공급돼 공급 문제가 안정화할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 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기에 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고위험군을 보호해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