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훈맹정음의 날을 맞아 '토박이말 멋글씨 공모전'과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을 열었다./사진=창원시
창원시가 훈맹정음의 날을 맞아 '토박이말 멋글씨 공모전'과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을 열었다./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훈맹정음의 날)을 기념해 '손으로 체험하는 한글' 행사를 준비했다.


한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손끝으로 읽을 수 있는 문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창원시는 이러한 특별한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손으로 한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손으로 체험하는 한글'을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과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모전인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은 시민들이 창원의 토박이말을 손글씨로 표현하여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연필, 붓, 사인펜 등을 사용해 A4 이상 크기의 종이에 손글씨로 창원 토박이말을 표현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우수 작품은 국어문화원의 심사를 거쳐 창원시장상과 국어문화원장상을 포함한 총 13개의 상이 수여된다.


두 번째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은 어려운 공공언어를 쉽게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시와 국어문화원이 제시한 15개의 어려운 용어를 일상 속에서 발견해, 쉬운 우리말로 바꾼 후 사진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은 4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하며 결과는 29일 창원특례시 누리집에 발표된다.


최정규 창원시 국어책임관은 "한글은 시각을 넘어 손으로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라며, "한글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