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 을 수상했다.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 을 수상했다.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 을 수상했다.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승규 기아 부사장은 북미 시장 확장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기업 중 기아는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아의 수출 실적은 256억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 10월 말 기아의 누적 수출 대수는 2390만대에 이른다.

전기차 모델이 수출시적 증가의 핵심 역할을 했다. 전기차는 2019년 2만4766대에서 2023년 17만8412대로 7배 증가했다. EV9, EV6, EV3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입증했다.


SUV와 HEV 모델도 수출 비중 증가의 핵심 역할을 했다. SUV 수출 비중은 2019년 62%에서 지난해 78%로 상승했다. 2023년 HEV 수출도 전년 대비 25.4% 증가한 12만4005대를 기록했다.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광명 이보플랜트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에서 전기차 기반 PB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아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함께 아중동, 아태, 중남미 등 지역 육성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트럭 10대를 선적하며 시작된 기아의 수출은 1995년 누적 100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고 2020년에는 누적 수출 실적을 2000만대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