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을 소재로 한 공모전이 무산됐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쳐
계엄령을 소재로 한 공모전이 무산됐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쳐


웹소설 플랫폼 '모픽'이 계엄령을 소재로 공모전을 개최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16일 모픽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인 '계엄령'을 소재로 한 소설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에는 ▲계엄 상황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계엄 직전의 대통령으로 빙의한 이야기 ▲말단 계엄군으로 환생한 이야기 ▲계엄군에 피해 입은 시민의 이야기 등의 모든 장르가 제출 가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게 단순 소재가 될 수 있냐" "계엄이란 쉽게 다뤄져서는 안 되는 소재" "계엄이 장난이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17일 모픽은 엑스(X·옛 트위터)에 계엄령 공모전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모픽은 "비상 계엄 사태를 더욱 신중하고 무겁게 다뤘어야 하는 점에 통감한다"며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모전 소재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재의 의미를 검토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인원이 소재의 적절성에 대해 검토할 수 있도록 내부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웹소설 플랫폼 모픽이 공개한 공모전 홍보물 /사진=모픽
사진은 웹소설 플랫폼 모픽이 공개한 공모전 홍보물 /사진=모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