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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로 구입한 패딩에서 애벌레 여러 마리가 발견됐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어떡합니까. 패딩 사기 어렵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하소연하며 패딩 곳곳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명 브랜드 패딩을 구매했다. 물품은 제때 도착했으나 A씨 집의 전 세입자가 반송 요청을 하며 이전 주소(A씨 주거지)를 적는 바람에 해당 패딩은 다른 택배사에 의해 수거됐다. A씨는 택배를 다시 돌려받기까지 일주일이 걸렸다.
하지만 A씨가 택배 상자를 열자 패딩 곳곳에서 살아있거나 죽은 애벌레가 나왔다. 옷 이곳저곳에서는 흰색 얼룩 자국도 남아있었다.
A씨는 "난 잘못한 게 없다. 근데 판매자 탓도 못 하겠다. 판매자는 제 시간에 보냈고 그때도 벌레가 있었으면 판매자 탓할 텐데 일주일 뒤에야 패딩을 받았기에 어느 쪽에 책임을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판매자가 검수할 때 찍은 사진도 보고 현재 보유 중인 다른 재고들도 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택배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늘어지면서 오염된 패딩에 대한 책임 소재가 뚜렷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뭘 하면 패딩에 구더기가 생기냐" "1차 판매자 문제 아니냐" "외부에서 택배 상자 안으로 구더기가 유입됐을 것 같진 않다" "전 세입자한테 비용 청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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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