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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진 가운데, 조용수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단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며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흑백 국화 사진과 함께 "요청 즉시 DMAT(재난의료지원팀)이 출동하고 속속 응급실로 모여 중환자를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 단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병원으로 꼭 돌아와야 할 사람도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며 "무너져 내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조 교수의 글을 접한 누리꾼은 "가슴이 말할 수 없이 아프겠지만 힘내길 바란다" "(환자를) 살릴 준비 마치고 능력도 충분한데 아무도 못 와서 못 살리는 슬픔" 등 댓글을 남기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 중 여객기가 충돌·불이 난 원인을 두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5일 조 교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8월5일 낙뢰를 맞고 40분 동안 심정지를 겪은 고등학교 교사를 극적으로 살려내 화제가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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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산업2부 김다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