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이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발언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주한중국대사관 측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0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한국 극소수 일각에서 나온 이른바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이라는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 저의 동료가 한국 언론의 질의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며 입장을 전했다. 다이 대사는 "중국은 일간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우리는 말한 대로 행동하고 광명정대하다.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중국은 한국이 안정, 발전, 번영을 유지하길 바란다. 이는 한국 측에 대한 소중한 정치적 지지"라고 밝혔다.


특히 다이 대사는 "우리는 한국 국민들이 국내 문제를 잘 처리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고 한국 내정 문제를 중국과 무리하게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인적 교류를 가지고 있으며 양국의 많은 시민들이 서로의 나라에서 일하고, 살고, 공부하고 여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측이 한국 내 중국 시민들의 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일부는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며 선거 개입설을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전한 인터넷 매체를 고발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