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차기 미 연준 의장에 금리 긴축파가 지명되면서 코스피가 5% 가까이 폭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일 낮 12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8.72포인트(4.94%) 급락한 4965.64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낮 12시31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 급락을 이유로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선물지수는 40.20포인트(5.21%) 하락한 731.30포인트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375억원, 1조2888억원을 순매도하며 패닉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이 3조37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워시는 연준 이사 재직 시절 양적완화(QE)에 반대하며 사임한 매파 성향 인사로 평가된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SK스퀘어(-10%대), SK하이닉스(-6%대), 삼성전자(-4%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도 3%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동반 급락했다. 같은 시각 4.46% 내린 1098.29를 기록했다.

기관이 156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0억원,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차익실현 압력을 키웠다"며 "의장 성향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