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바이오' 알테오젠, 주주환원 확대… 첫 현금배당 단행
주당 317원 지급… 총 200억원 규모
다음 달 주총서 최종 결의… 이후 1개월 이내 지급
전태연 대표 "주주환원 일관되게 이어갈 것"
김동욱 기자
2,094
공유하기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토대로 흑자 궤도에 오른 알테오젠이 주주환원을 본격화한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진행하며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알테오젠은 11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우선주 1주당 371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200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0.1% 수준이다. 이번 배당은 배당 소득이 비과세되는 배당 재원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번 배당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될 예정이다.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알테오젠의 첫 배당 결정은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회사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알테오젠은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기술수출 확대와 파트너십을 통한 품목 승인 등을 토대로 재무 기반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별도기준 매출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달성하며 창립 이후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SC 제형 키트루다(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가 지난해 9월 미국 시판 이후 J코드(미국 의약품 청구 코드)를 부여받고 유럽 품목 승인을 확보하면서 IV 제형에서 SC 제형으로의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익이 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양한 잠재 파트너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성장 기회도 존재한다. 알테오젠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작은 벤처기업이 건전한 체력을 갖춘 국내 선도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첫 배당을 통해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