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반발을 수용해 오찬 불참을 결정하면서 정 대표도 오찬에 참석하지 않게 됐다.


정 대표는 12일 장 대표의 불참 결정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며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 만큼도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전날 장 대표 측에 여야 당대표가 참석하는 청와대 오찬 회동을 제안했다.


제안을 수락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대통령을 만나 국민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우리 당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동욱·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이 공개 발언을 통해 오찬 회동 불참을 요구하며 오찬을 약 2시간 남기고 입장을 선회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과 전날 민주당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을 거론하며 "이런 실정을 덮기 위한 회동에 장 대표가 들러리 서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