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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반발을 수용해 오찬 불참을 결정하면서 정 대표도 오찬에 참석하지 않게 됐다.
정 대표는 12일 장 대표의 불참 결정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며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 만큼도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전날 장 대표 측에 여야 당대표가 참석하는 청와대 오찬 회동을 제안했다.
제안을 수락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대통령을 만나 국민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우리 당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동욱·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이 공개 발언을 통해 오찬 회동 불참을 요구하며 오찬을 약 2시간 남기고 입장을 선회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과 전날 민주당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을 거론하며 "이런 실정을 덮기 위한 회동에 장 대표가 들러리 서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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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
김성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