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과 평화 협상 초기 논의 시작…6개 항목 요구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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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란과 평화 협상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액시오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미국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잠재적 외교 논의에 관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전쟁이 앞으로 2~3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협상에 적합한 인사, 중재국으로 어느 나라가 좋을지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들은 오만이 과거 핵 협상에서 중재를 맡았으나 오만에 대한 불신으로 다른 중재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카타르가 가자지구 휴전 과정에서 보여준 중재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카타르는 공식적인 중재자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하기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핵 합의에서 제시했던 조건과 유사한 안을 제시할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한 미국 당국자는 이란이 결국 협상장으로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의 성장을 저지했다고 판단한다. 미국은 이란으로부터 6가지 약속을 받아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에 ▲5년 동안 미사일 프로그램 금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폭격한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폐기 ▲핵무기 프로그램 진전에 사용될 수 있는 원심분리기와 관련 장비 생산과 사용에 대한 엄격한 외부 감시 체계 도입 ▲미사일 상한을 100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 군비통제 조약 체결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 등 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등 6개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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