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주가조작 의혹에 불성실 공시…삼천당제약 주가, 또 10% 급락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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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의혹에 지난달 31일 하한가로 장을 마쳤던 삼천당제약이 1일에도 10% 급락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9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8만7000원(10.49%) 내린 74만2000원에 거래된다. 장중 최저 71만3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은 3월31일 온라인상에서 주가 조작 의혹이 확산돼 급락세를 맞았다. 한 블로거는 3월30일 삼천당제약의 계약 사례에서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블로거는 기존의 여러 계약이 수차례 정정 끝에 흐지부지된 점을 신뢰도 하락의 근거로 들었다.
이에 삼천당제약은 해당 블로거를 상대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했다. 삼천당제약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 블로거가 작전주, 대놓고 주작조작이라는 사실 무근의 글로 시장을 혼동케한다"며 "회사는 이 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게재했다.
삼천당제약은 블로거에 이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홈페이지에 '주주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삼천당제약 최종입장 긴급 공지'를 게재해 "특정 증권 및 해당 애널리스트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조치에 즉각 착수한다"며 회사는 "특정 증권사와 애널리스트가 유포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대해 이날 오전 중 즉각적인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삼천당제약에 대해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삼천당제약은 "단순 행정적 절차에 불과하다"며 "어제 예고된 건 당사 실적 전체에 대한 결함이 아니다. 당사의 200여개 제품 중 단 1개 제품(아일리아)에 대한 이익 전망이 기사화된 것에 대한 거래소의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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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