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6일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를 정식 오픈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온라인에서도 '더현대' 경험을 구현한다. 할인과 검색 중심의 기존 e커머스 공식을 깨고 큐레이션과 취향 기반의 프리미엄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의 정식 서비스를 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관을 숍인숍 형태로 배치하는 멀티 전문관 구조가 특징이다. 더현대 하이는 미래형 리테일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한 더현대의 혁신성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50년 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과 헤리티지를 집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현대 하이는 메인 화면 최상단에 특가 상품이나 기획전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했다. 고객이 수만개 상품을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목적형 쇼핑 대신 취향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메인 화면은 특정 계절, 공간, 취향 등에 맞는 패션·리빙·식품·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상품 구성도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브랜드만 선별해 입점시켰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검증된 2000여 브랜드 외에 기존 e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팬덤 브랜드 1000여개도 포함됐다.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콘텐츠도 있다. 글로벌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쉐'의 최고급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전문관을 아시아 최초로 입점시켜 프리미엄 유럽 식료품 4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에이프'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 전문관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다. 모델 홍태준, 인플루언서 배지연, 작가 이슬아 등 각 분야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아이콘샵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 미스페이스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활용한 대화형 큐레이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