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헬스]"그 사람 이름이 뭐였지"…방치하면 치매로 가는 지름길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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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 심해지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경우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당장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일지 모르나 방치하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2일 국가정신건강정보포탈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는 일반적인 치매로 진단하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분명하게 객관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상태를 일컫는다. 아직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질병 중 하나로 치매와 정상 노화 사이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건망증이 심해지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기계를 사용하는 등 복잡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또 치매에서 나타나는 우울감, 감정 기복, 짜증, 망상, 환각 등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보행 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반드시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매년 10~20% 정도가 치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한 증상을 겪을 경우 상담과 신경 심리검사 등을 통해 장애 여부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고령이거나 신경 심리검사 상에서 기억력 장애가 나타날 경우 자기 공명 영상(MRI) 등 뇌 영상 검사를 통해 더욱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인지 훈련, 운동 치료, 식이요법 등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치매로의 전환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우울증, 비타민 결핍, 갑상샘 질환 등 다른 신체적 문제가 장애를 유발한다면 해당 질환 치료 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예방 수칙 333(3권·3금·3행)을 준수해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권은 ▲주 3회 이상 걷기 ▲생선, 채소 등 골고루 먹는 식습관 ▲부지런한 독서 등이다. 3금은 ▲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3행은 ▲건강검진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 검진 ▲가족, 친구와 소통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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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미래산업부 최진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