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LS일렉트릭의 청주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KB증권이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오른 26만원으로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이 확대되는 배전시장의 강자로 군림할 것이란 판단이다.


22일 KB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기존 대비 8.3% 상향조정한 것은 견조한 국내외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및 배전기기 수주 증가를 반영해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높인 데서 기인한다.

LS일렉트릭의 올 1분기(1~3월) 잠정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3.4%↑), 영업이익은 1266억원(45.0%↑)이다.


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잠정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5.0% 하회했다"면서도 "국내외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및 신재생발전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력기기, 배전반,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사업 부문 전반의 매출 증가(각각 15.8%↑, 79.4%↑, 83.3%↑)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LS일렉트릭의 실적과 수주는 송전부문의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배전부문에서의 배전반 및 배전기기 수요가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수주잔액은 5조6000억원까지 확대됐고 지난 4월에도 미국 빅테크 고객을 대상으로 초고압변압기(1000억원 규모) 및 배전반(1700억원 규모)을 수주하는 등 꾸준하게 수주를 쌓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데이터센터 고객의 특성 상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수주가 일정 기간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연내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돼 앞으로 몇 년 동안 수주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리쇼어링(국외 생산기지의 국내 복귀)에 따른 생산설비 수요도 가시화되면서 배전기기 및 배전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